결국 사소한 것은 사소한 것이 아니다.

쾌지나
2022/06/10
노을

얼마 전 종영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미정이 구씨에게 하루에 잠깐 설레는 7초, 15초 등을 모아서 딱 5분만 행복해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해준 것이 마음에 맴돈다.

사실 우리를 웃게 하고 설레게 하는 것들은 거창한 것들이 아니다.
미정이 예를 들어 구씨에게 말해준 것들도 거창하지 않다.
삶속에서 만나는 사소하고 소소한 일들이었다.
편의점을 나오려는데 문을 잡아주는 누군가의 배려, 직장 동료가 무료한 오후 시간에 외근을 다녀오며 사다준 쿠키 하나, 퇴근길에 마주한 아름다운 노을 등등등... 

결국 사소한 것은 사소한 것이 아니다. 
우리를 살게 하는 것들이 알고 보면 모두 흔해 빠지고 지루한 사소한 것들이다.
아무것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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