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록>
저자, 서자선.
신앙을 가지고 교회 생활을 했지만 어느날 명목상 크리스찬임을, 뭘 믿고 있는지, 자신의 신앙을 설명하지 못하는 현실을 인식하고 갈증과 회한으로 시작한 독서.
부족함에서 시작된 독서였지만 독서의 여정을 통해 밝아지고 선명해지는 영적 경험과 지성으로 이웃에게까지 독서전도를 펼쳐나간 얘기, 읽음이 앎이 되고 앎이 삶이 되는 여정을 공감이 되도록, 그리고 그 읽음이 자신에게만 머물러 있지 않고, 공동체적인 읽기로 확대되기까지의 경험을 솔직담백하게 기록한 책이다.
중간 중간에 인상적인 책 속의 문구들을 인용해 주어서 고맙다. 이 문구들만 음미해도 얻어짐이 많다.
"글을 읽으면서 제가 얼마나 자신에 대해서 무지한지 깨달았습니다……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행위입니다. 이를 '자기 상대화'라고 합니다. 자기 상대화가 될 때 자기를 제대로 점검하고 성찰할 수 있습니다. 책이 주는 중요한 유익입니다."(81p)
매우 끄덕여지는 글귀이다. 읽음이란 자기 밖에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힘이 있음이다. 자기 감옥에서 나오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 무엇보다 자기 합리화에 능한 인간의 죄된 본성을 생각할 때 더욱 그러하다.
책이 주는 유익을 나 또한 적지않게 느끼는 바...
신앙을 가지고 교회 생활을 했지만 어느날 명목상 크리스찬임을, 뭘 믿고 있는지, 자신의 신앙을 설명하지 못하는 현실을 인식하고 갈증과 회한으로 시작한 독서.
부족함에서 시작된 독서였지만 독서의 여정을 통해 밝아지고 선명해지는 영적 경험과 지성으로 이웃에게까지 독서전도를 펼쳐나간 얘기, 읽음이 앎이 되고 앎이 삶이 되는 여정을 공감이 되도록, 그리고 그 읽음이 자신에게만 머물러 있지 않고, 공동체적인 읽기로 확대되기까지의 경험을 솔직담백하게 기록한 책이다.
중간 중간에 인상적인 책 속의 문구들을 인용해 주어서 고맙다. 이 문구들만 음미해도 얻어짐이 많다.
"글을 읽으면서 제가 얼마나 자신에 대해서 무지한지 깨달았습니다……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행위입니다. 이를 '자기 상대화'라고 합니다. 자기 상대화가 될 때 자기를 제대로 점검하고 성찰할 수 있습니다. 책이 주는 중요한 유익입니다."(81p)
매우 끄덕여지는 글귀이다. 읽음이란 자기 밖에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힘이 있음이다. 자기 감옥에서 나오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 무엇보다 자기 합리화에 능한 인간의 죄된 본성을 생각할 때 더욱 그러하다.
책이 주는 유익을 나 또한 적지않게 느끼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