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살아남기] 인기

잉명 · 자영업, 엄마, 대구
2024/03/15
먼저, 이것은 절대적으로 개인적이고 사적인 글임을 밝혀둡니다. 행간이 이해가 가지 않으셔도 부연 설명은 없을 거에요.

4,5년 전쯤인가. 인기가 있던 시절.이래야 되나.  아니었던 시절. 이래야 되나. 
그땐 몰랐지만, 지금 연예인들 공황장애 증상 얘기를 들어보면 난 아마 약한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 같다. 
50평 남짓 되는 아파트에 들어가며 운동장보다 넓다고 느꼈고, 사람들 눈을 잘 못 마주치기도 했다. 로드킬 당한 고양이를 유독 많이 봤었고, 인스타를 들어가면 온통 내 얘기였거나, 그런 듯했다. 
물론 작은 소리에도 크게 놀라곤 했고, 숨을 쉬기가 어려워질 때도 있었다. 

지금도 가끔 숨이 차다. 처음엔 살이 쪄서 그러나... 라며 갸웃,했는데 운동을 할 때 숨이 찬 게 아니라 사람 앞에 섰을 때 그러니, 이것은 심리적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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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이며, 엄마이자, 대구에 사는 익명의 모 씨가 대한민국에서 생존하는 방법으로 선택한,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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