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어느 어른이 그래, 나도 개다, 어쩔래? 할 수 있을까...
세세하게 올리면, 이 녀석들이 찔끔할테니, 디테일은 넣어두자며.
나 혼자 꺼내보는 이 뎅뎅이들의 수작들은 너무 귀여워 알면서도 웃을 수밖에 없다.
우는 어른을 달래는 아이들의 어름이 이렇게 조직적이고 실천적일 수 있을까. 왜 정치권에서 내 이야기에 귀 기울였는지 잘 알겠다.
그래, 나중에 나랑 정치하든동. 애깅이들.
담배를 피는 아이,
술을 마시는 아이,
이성을 (가볍게) 만나는 아이,
아이답지 않은 수를 내는 아이들...
혹은 속에 폭풍을 담은 너무 착한 모범생 아이들도,
모두 아이들이다.
선생님 칭찬에 헤벌쭉이고,
혼나면 금방 눈물을 터뜨린다.
울어놓고 민망하니 뒤돌아서서 친구들에겐,
선생님한테 수 쓴 거라 말해보는,
오 마이 타락 천사들.
각자 얼마나의 사연이 있고,
맥락이 있는지.
듣다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하지만 수천번도 더 변하며 성장하길.
담배는 안좋더라며 늘 피지 말라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