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

새벽령
새벽령 · 글은 내 감정을 해소하는 거울이다.
2022/03/30
뛰어놀던
그러나 다치기도 하던

이름 모를 곤충과
친구가 되기도 하던

흙으로 진탕이 되어
엄마에게 혼나던

그래도
마냥 웃기만 했던

풀하나 꽃하나
조목조목 엮어내

꽃반지 하나에
추억을 남기던

그 아이의
웃음이 그려지던

지금은 그저
바라만 보는

키가 커버린
내 눈에 배경이 되어버린

순수했던 그 시절
그 향기만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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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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