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6
2022/03/26
아들 넷에 딸하나 유일하게 아버지는 딸인 저와 소주를 독대하며 주말에 쭈꾸미에 소주를 먹으러 갔었기도 회에 소주를 먹기도 어느날 30년전 하루에 주식으로 3억을 날리던날 살아있는 쭈꾸미 봉지를 들고 소주병을 사서 소주먹자 사업이 잘안되던날 술이 취해 이성을 잃은신날 아들들 다나가라 막내딸인 날 불러앉혀놓고 누구야 방이 빙빙 돌아 어느날 학교다녀오니 엄마와 이혼하고 혼자 취해 돌아오셔서 변기잡기 토하시며 누구야 미안해 엉엉 우시던 아빠 그런 아버지가 재호님 글을 보며 떠오르네요
지나간 시간들을 되돌아 봅니다 쉽지않았고 지금도 쉽지않지만 아픔보다는 웃음으로 후회보다는 그리움으로 기록하고 나누고 싶습니다
아버지는 그런것같아요~~~지금은 안계시지만 저에게만은 속이 보이셨던 딸이 하나라 그러셨던 아버지께 힘든 모습만 보여 드렸어요
아 소소님의 글을 읽고 순간 울컥했네요..아버지가 미안하다 말하는 것은 정말 힘들때 하는 말인걸 잘알아서 더 그런가봐요 ㅠㅠ
아 소소님의 글을 읽고 순간 울컥했네요..아버지가 미안하다 말하는 것은 정말 힘들때 하는 말인걸 잘알아서 더 그런가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