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

새벽령
새벽령 · 글은 내 감정을 해소하는 거울이다.
2022/03/22
내린다
차디찬 시린 겨울을
지우듯

한방울
톡톡톡 떨어질 즈음
시작이 되듯

나또한
내안의 갇혀 있었던
무언갈 덜어내듯

뻗는다
손바닥 안에 담지만
흘러가듯

하지만
그렇게 물자욱만이
남아있듯

어쩌면
모든게 흔적만 남아
이루어지듯

이 비도
새싹이라는 흔적만
남기듯

내눈에
그 어느 하루로 남을
시간이듯

적신다
마음의 빈칸을 채워
잊어가듯

그렇게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이 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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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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