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5
저는 7080세대인데요..그시절에 이용 이라는 가수의 '잊혀진 계절' 이라는 노래가 빅히트 였습니다. 그 노래 가사처럼, 제 인생의 가장 순수했던 첫사랑과 헤어진 날이 시월 말일 이었습니다..2년여의 방황의 시간을 보냈고, 그 이후로도 매년 시월이면 남몰래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금 제 곁에는 이십년째 변함없이 나를 사랑해주는 아내가 있는데도 말이죠.. 아내와의 결혼식도 시월말 이었으니 저에겐 여러모로 특별한 달 이죠..더위가 끝나고 차가운 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시월..
제 삶도 새로운 계절에 적응하기 위한 마음 앓이를 매년 하는 것인가 봅니다..
제 삶도 새로운 계절에 적응하기 위한 마음 앓이를 매년 하는 것인가 봅니다..
삶에 겸손해지는 즈음에, 소통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네요.. 삶을, 그리고 세상을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 조심스레 두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