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조차 모르는데 내가 하고싶은 일은 어찌 아나요

김시간
김시간 · 깊고 넓은 생각을 항해하고자
2021/11/09
얼룩소를 처음 시작했을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주제입니다. 제가 바로 한국의 10대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한국의 10대는 왜 불행한가요?'라는 주제는 왜 생겼을지 그 배경이 궁금하긴 하지만,
제가 경험하고 느끼는 한국 10대들의 이상과 현실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초/중학교를 모두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또 제 또래의 친구들을 보면서 안타깝다고 생각한 부분은
단순히 공부에 시달려 피로하고, 막대한 부담을 느끼는 등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국의 10대들은 '나 사용법'에 대해 알기는 커녕, 시시콜콜하게 궁리해볼 시간조차 넉넉하지 않습니다.

초등학교때는 정말 순수하게 많은것들을 접하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유아기, 혹은 아동기 때에는 쉽게말해 집앞 놀이터가 세상의 전부였다면 초등학교에서는 생각보다 이 세상이 넓고 크구나 하는것을 알아갈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다음은 그 넓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지를 알아야겠지요. 그러려면 이 세상에서 나를 어떻게 일하게 하고, 나를 어떻게 쉬게 하고, 나를 어떻게 지킬지 적어도 궁리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10대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이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이제 조금 알것같은데, 그 다음단계가 무작정 공부가 되어버리는 겁니다.

공부하는것이 고지식하다거나, 공부를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공부를 하면서 내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고, 계획 세우는 법을 배우고, 시간분배를 하는 등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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