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롯이님 :) 저는 올해 6월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나이대가 비슷해서 답변을 달게 되었습니다! ㅎㅎ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남편을 만나기 전에는 사실 남자같이 늠름한 사람만 찾아서 만났던 기억이 있습니다(몸도 다부진 체격을 엄청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ㅎㅎ 변태같다면 죄송합니다..ㅎㅎ).  그런데 빈번히 연애에 실패하고 또 너무 관계에 있어서 지쳐서 그런지 내가 생각하는 늠름함이 없는 남자를 만나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가 남편을 만나게 되었는데 남편은 제가 짜증을 내도 화를 내도 먼저 져주고 다 받아주고 심지어 제가 응석을 부려도 그러더군요. 그런데 어느순간 돌이켜보니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온전히 제가 되게 만들어 주는 남편이 너무 좋아서 결혼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롯이님의 친구분이 말했던 것 처럼 나를 어리게 해주는 사람도 좋지만 온전히 제 자신이 되게 해주는 남자가 최고인것 같아요! 좋은 분 꼭 찾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