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일 · 일리있는 소리를 합니다.
2022/03/09
개인적인 경험으로 공유해보자면, '아무래도 상관 없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가장 위험한 것 같아요.

죽고싶다라는 생각은 많이들 하지만, 그걸 실행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죽고 싶어, 죽을래, 이런 말을 많이들 입에 달고 사시잖아요.

자살은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고통이 죽지 않을 이유들보다 커질 때 일어나는 것 같아요. 보통은(일단 저는) 주변인들의 슬픔이 두려워서 죽지 못했어요. 뭐 아무래도 좋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내가 죽으면 무너질 사람이 생각나면 다시 생각하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절대적인 방어책은 아니었어요. 어느 날 그 슬픔조차 상관 없다,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 저는 가장 위험했었어요. 다행히 이제는 지나간 일이 되었습니다.

힘이 되는 방법은 사실 자살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는 거기에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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