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쉬어도 쉬지 못하는 마음 by 정윤철

강재연 · 지고지순 하고 싶은데 아직 지고지다

2022/03/03

평온한 듯 고요하면서도 이유 없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불안하다. 정리가 되는 것 같으면서도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된다. 쉰다는 건 무엇일까. 내가 쉬어본 적이 있나.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누워있어도 치열한 정신에 짜증이 솟구친다. 시간은 흘러 누구 좋으라고 벌써 3월. 잠시만 기다려 주었음 좋겠는데 성큼 다가와 나를 밀어 부친다. 그래서 난 도망가고 싶은가 스스로 물어보면 또 그렇지도 않다. 그저 무기력할 뿐. 그럼에도 고무적인 건, 내 안의 소용돌이를 이제 피하려고만 하진 않는다는 것. 철썩철썩 때리는 파도에 바위가 묵묵히 버티듯 나도 잠잠히 비상할 태세를 갖추어 간다는 희망. 맞짱 뜰 기운이나 기세는 없지만 가끔은 이렇게 쉬지 못하는 내 마음을 토닥이며 무얼 해줄까 귀를 기울이며 그림자를 쫓아낸다. 훠이 훠이. 이런 날은 꼭 생각난다. 혼자 갔던 그날의 제주도가.

정윤철 · 새로운 도전에 힘이되고싶은 청년

2022/03/03

답글: 쉬어도 쉬지 못하는 마음

생활/사건사고+2

실업수당을 받으며
하루하루 쉬니 불안합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근 5년간 쉬지 않고 일했는데
큰 사기로 인하여 많은 돈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또 쉬지 못할것 같습니다.
물론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요.
하지만 살다보면 좋은날도 오지 않습니까
좋은일은 꼭 예상 하지 못해도 오더라고요
사연자분도 좋은날이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