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제이미 · 얕고 넓게 세상을 탐구하는 사람
2021/11/26
얼마 전에 한 동물보호단체에서 진행한, 청소년들이 참여한 수족관 모니터링 소감문을 본 적이 있어요. 
"모니터링을 하는 동안 "귀여워", "쟤는 5인분이다." 등 해양생물들을 '먹거리'나 '귀여움을 소비하는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관광객들의 말에 너무 기괴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라고 시작하더라구요. 우리(어른)보다 청소년들이 낫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청소년과 아이들 앞에서 이들에게 잘못된 것을 알려주고 보여주고 가르쳐주는 것은 다 우리(어른) 탓 아닌가 하면서 반성이 되더라구요. 동물을 사랑하기 위해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에 가는 게 아니라, 동물을 사랑하면 무엇을 해야할지 함께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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