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베리
샤베리 · 하나에서 다섯
2021/11/29
건강해진다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
특히 마음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가 죽을까봐 그 생각에 사로잡혀 내가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잠드는 게 무서운 날도 있었어요.
자는 밤에 죽어버릴까봐요..
그럼 우리애들 엄마없이 자라는데 어떡하지??
혼자 눈물 줄줄 흘리며 잔 적도 있었어요.

그러는 와중에 얼룩소를 시작하게 되었고 짧은 글이라도 제가 생각을 해서 써야되고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도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이게 참 좋았어요.

전에는 악순환만 되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선순환이 되는 생각을 하니 일단 해보자! 라고 생각하고 제일 먼저 정한건 책 한권 하루만에 다읽기!였어요.

도서관에서 빌려오면 시작은 하지만 마무리를 못하고 반납한게 한 두권이 아니였는데 이게 싫어서 하루만에 다 읽어버리자 싶어서 정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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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셋 전업주부 엄마지만 나는 아직도 어른이 되어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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