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7
리셀 상품은 대부분 명품입니다. 따라서, "명품 리셀"로 한정시켜 논의하겠습니다. 되팔기 위한 목적만으로 구매한 사람을 리셀러라고 부르겠습니다.
리셀러는 첫째로, 유능한 유통업자입니다. 명품 실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서로를 이어줍니다. 리셀 상품은 결국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른 사람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명품 브랜드가 타켓한 바로 그 상위 1%의 소비자에게 안착되죠. 리셀러는 S급 판매 대행인 셈입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도 가격이 오를수록 좋습니다. 남들이 쉽게 가지지 못하면 사치라는 목적을 달성하니까요. S급 구매 대행이라고 볼 수 있죠.
둘째로, 훌륭한 마케터입니다. 한정판을 얻기 위해서 텐트를 치고 밤새워 기다리다가 개장 즉시 뛰어갑니다. 이 장면이 뉴스 혹은 소셜 미디어에 많이 노...
리셀러는 첫째로, 유능한 유통업자입니다. 명품 실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서로를 이어줍니다. 리셀 상품은 결국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른 사람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명품 브랜드가 타켓한 바로 그 상위 1%의 소비자에게 안착되죠. 리셀러는 S급 판매 대행인 셈입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도 가격이 오를수록 좋습니다. 남들이 쉽게 가지지 못하면 사치라는 목적을 달성하니까요. S급 구매 대행이라고 볼 수 있죠.
둘째로, 훌륭한 마케터입니다. 한정판을 얻기 위해서 텐트를 치고 밤새워 기다리다가 개장 즉시 뛰어갑니다. 이 장면이 뉴스 혹은 소셜 미디어에 많이 노...
아. 뭔가 슬프네요. 아득바득 뛰어가서 구입해도 결국 먹이사슬 중간이라뇨.
이것도 비슷한 이야기일까요. 샤넬 노숙이 한창 인기(?)였었잖아요? 그거 보면서 좀 이상하다 생각했던게 롯데같은 경우에 기존 회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이후로 vip가 아니어도 비대면결제를 해줬거든요. 그리고 샤넬 포함 여러 명품 브랜드는 원하는 모델을 미리 이야기하면 선결제 후 해당물건이 입고되면 전시없이 바로 판매해요. 이런 일련의 과정을 알고 있다보니 노숙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왜?왜?왜??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최종소비자 이야기에 느낌이 옵니다. 이제 이해가 가는구만요…
좋은 지적입니다. 저는 상위 1%가 명품의 "최종"소비자라고 가정했습니다. 어떤 목적-사자마자 되팔든 잠깐 쓰고 되팔든-으로 구매했든 "요즘 젊은이"들은 명품의 최종소비자가 되지 못합니다. 카푸어, 하우스푸어, 명품푸어처럼 소득/자산 대비하여 과도하게 소비하면, 사치품은 결국 푸어들의 손을 떠납니다. 사치품을 되팔지 않을 경제적 능력을 유지하는 사람이 바로 최종소비자이겠죠. 저는 그런 사람들은 상위 1%라고 지칭한 것이고요.
취득원가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어서,, 중고거래 세금 부과는 시행될 가능성이 없어보이고요. 금리를 쭉쭉 올리면 가장 타격을 입는 게,, 부채 땡겨 쓴 자영업자나 영끌로 부동산을 구매한 사람들이라. 금리 인상이.. 오히려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면도 있을 것 같네요. 현재 부채가 없으시다면, 그리 못된 생각은 아닌 걸로 하죠 ㅋㅋㅋㅋ
사치품을 과연 상위1%만 구매를 할까라는 의문을 던져봅니다.
얼마 전 서점에 갔더니 뱅앤올룹슨 제품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백화점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백만원대 헤드폰을 서점 한구석의 가전제품 종합매장에서 팔고 있더라고요. 의아해서 남편한테 브랜드 가치가 예전만 못한것이냐고 물었더니 그게 아니라 요즘 젊은이들은 집을 구매하기 위해 긴 시간 돈을 모으는 것 대신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의 사치품을 사서 잘 쓰거나 모아두었다 되팔기를 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부동산 시장에서 실수요와 투자, 투기를 구분하기 힘든 것처럼 리셀러 시장도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특정 분야의 고가 제품을 취미로 사는 사람, 돈이 많아서 이것저것 다 사는 사람, 되팔기위해 의도적으로 구입하는 사람을 구분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말씀하신대로 모두의 욕망이 브랜드 한정판을 향하고 있다면 가격은 점점 올라갈테지만 수익이 나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원칙대로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하면 그때는 조금 분별이 가능해지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한정판 되게 자주나오는데 그걸 다 사고 또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사람들이 저렇게 많다면 현금유동성이 지나치게 좋아진 상황이니 인플레 방지 차원에서 금리는 쭉쭉 올려도 문제 없겠다는 시니컬한 생각도 드네요. 너무 못된건가요 ㅋ
아. 뭔가 슬프네요. 아득바득 뛰어가서 구입해도 결국 먹이사슬 중간이라뇨.
이것도 비슷한 이야기일까요. 샤넬 노숙이 한창 인기(?)였었잖아요? 그거 보면서 좀 이상하다 생각했던게 롯데같은 경우에 기존 회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이후로 vip가 아니어도 비대면결제를 해줬거든요. 그리고 샤넬 포함 여러 명품 브랜드는 원하는 모델을 미리 이야기하면 선결제 후 해당물건이 입고되면 전시없이 바로 판매해요. 이런 일련의 과정을 알고 있다보니 노숙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왜?왜?왜??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최종소비자 이야기에 느낌이 옵니다. 이제 이해가 가는구만요…
좋은 지적입니다. 저는 상위 1%가 명품의 "최종"소비자라고 가정했습니다. 어떤 목적-사자마자 되팔든 잠깐 쓰고 되팔든-으로 구매했든 "요즘 젊은이"들은 명품의 최종소비자가 되지 못합니다. 카푸어, 하우스푸어, 명품푸어처럼 소득/자산 대비하여 과도하게 소비하면, 사치품은 결국 푸어들의 손을 떠납니다. 사치품을 되팔지 않을 경제적 능력을 유지하는 사람이 바로 최종소비자이겠죠. 저는 그런 사람들은 상위 1%라고 지칭한 것이고요.
취득원가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어서,, 중고거래 세금 부과는 시행될 가능성이 없어보이고요. 금리를 쭉쭉 올리면 가장 타격을 입는 게,, 부채 땡겨 쓴 자영업자나 영끌로 부동산을 구매한 사람들이라. 금리 인상이.. 오히려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면도 있을 것 같네요. 현재 부채가 없으시다면, 그리 못된 생각은 아닌 걸로 하죠 ㅋㅋㅋㅋ
사치품을 과연 상위1%만 구매를 할까라는 의문을 던져봅니다.
얼마 전 서점에 갔더니 뱅앤올룹슨 제품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백화점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백만원대 헤드폰을 서점 한구석의 가전제품 종합매장에서 팔고 있더라고요. 의아해서 남편한테 브랜드 가치가 예전만 못한것이냐고 물었더니 그게 아니라 요즘 젊은이들은 집을 구매하기 위해 긴 시간 돈을 모으는 것 대신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의 사치품을 사서 잘 쓰거나 모아두었다 되팔기를 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부동산 시장에서 실수요와 투자, 투기를 구분하기 힘든 것처럼 리셀러 시장도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특정 분야의 고가 제품을 취미로 사는 사람, 돈이 많아서 이것저것 다 사는 사람, 되팔기위해 의도적으로 구입하는 사람을 구분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말씀하신대로 모두의 욕망이 브랜드 한정판을 향하고 있다면 가격은 점점 올라갈테지만 수익이 나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원칙대로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하면 그때는 조금 분별이 가능해지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한정판 되게 자주나오는데 그걸 다 사고 또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사람들이 저렇게 많다면 현금유동성이 지나치게 좋아진 상황이니 인플레 방지 차원에서 금리는 쭉쭉 올려도 문제 없겠다는 시니컬한 생각도 드네요. 너무 못된건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