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할 거라는 믿음 하나 만으로 대학을 갔는데 막상 가도 아무런 행복이 없다면, 당연히 허무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내가 열심히 했다면 허무함은 그만큼 더 크겠지요. 지옥처럼 느껴지셨다니 더 말할 것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공허함은 그냥 그렇게 방황하고 있는다고 해서 없어지지는 않더라구요. 결국 움직여야 하고 그러다 보면 그 과정에서 조금씩 채워지는 겁니다. 어떤 식으로든요. 그러니 저는 뭐라도 해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여행은 무리겠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나 음, 요리 같은 걸 배워 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라던지 동영상 편집 같은 것도 괜찮을 겁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셨을 텐데, 바꿔 말하면 그만큼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