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깨비
최깨비 · 빠르게 생각하고 느리게 행동하는 자.
2022/03/22
당신이 사랑하는 누군가도 성소수자일 수 있어요. 
글이 참 눈물나게 합니다. 저도 현안님과 똑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의 유일한 고등학교 동창이자 속사정을 아는 친구가 저였습니다. 학창시절이었기에 그 친구의 고민과 걱정은 매우 깊었을 겁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당시에 문자로 심리상담을 해주던 1339번인가, 하는 청소년 상담소가 있었는데 그곳을 통해 많은 상담을 했었더라구요. 부모님께도 말씀드렸고 그 과정에서 어머니께서 속상해하셨지만 그래도 지금은 모두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친구는 군대도 잘 다녀왔고 지금은 소방관이에요.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되는건 사회의 생각이 점점 더 말랑말랑해 지고 있다는 것 같아요.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인 덕에 사람을 살리는 화장실도 생겨난 것이겠죠?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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