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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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GO · 매일매일 한줄쓰기
2022/03/20
오늘은 딸래미가 비빔밥 먹고 싶다고 해서
부랴부랴 마트가서  비빔밥 재료사서 만들었는데 우리 신랑이 너무 맛있다고 엄지척해줬어요
 재료 손질하면서 나물 데치고 볶고 번거로웠는데 갑자기 치매걸린 엄마 생각이 나더라구요
 우리엄마 옛날에 밥상을 늘 푸짐하게 차렸는데...
지금은 ~치매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어서 요양병원으로 가셨어요
저 또한 언젠가 먼 훗날 가족들이 내가 해준다고 해도 맛 없다고 안 먹는다고 하는 날이 오겠죠~
그래서 이 순간!
좀 번거롭고 짜증나는 일이 있더라도 즐거움 ,행복도 한때라고 생각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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