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4/07
다크윌 얼룩커님께서 올려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공감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좀 더 덧붙여서 말씀드려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기혼자 출생율은 2명이 넘습니다.
우선 저출생이라는 안건보다는 결혼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아이는 여자가 낳지만, 만드는 건 여자와 남자가 함께 해야하니까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처럼 결혼하지 않아도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법도 없고요.

또한 지금 저출산, 저출생이라고들 하는데, 출생율=가임 여성 1명당 출생율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합니다. 미성년자가 우리나라에서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아이를 낳지 않습니다. 미성년자가 아이를 낳는 경우는 있지만 극히 드물죠. 미성년자를 제외하고, 가임 여성들이라고 해서 모두 결혼한 상태인가요? 아니겠죠. 그러니까 실질적 출생율은 0.8명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기혼여성의 합계출산율은 2를 넘는다. 문제는 결혼하지 않는 젊은이가 늘고 있는 것이다.
2022년 3월 19일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링크 걸었습니다) 결혼한 사람들 사이의 출생율은 2명 이상입니다. 평균 2명 이상은 낳는다는 얘기죠. (물론 10년전에 비해서 출생율이 4.4% 떨어졌기는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사람이 흔할까요,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사람이 흔할까요? 당연히 후자겠죠. 일단 출생율보다는 결혼이 먼저입니다.

그렇다면 기사 말마따나, 왜 결혼을 하지 않을까요?

남들의 시선이 한 몫한다.
예전에는 "둘 다 못 살아도, 지하 단칸방에서 시작해도 같이 힘을 꾸리자!" 는 인식이 있어서 함께 으쌰으쌰하자는 분위기가 강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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