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수필) 누가 널 생각한다고?

밤새
밤새 · 음악 수필가
2022/03/19
어릴 때 로맨틱 코미디, 그중에서도 특히 하이틴 로맨틱 코미디나 칙릿물의 영화를 좋아했다. 지금 생각나는 하이틴 영화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이라는 영화 하나. 오늘 소개할 선미의 <you can't sit with us> 라는 음악(혹은 M/V?)에도 이런 하이틴 로코물의 코드가 숨어있다고 말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이 하이틴 로코물의 구도는 이렇다. 주인공인 평범한 (혹은 찌질한) 여자아이가 전학을 가서 일명 퀸-비, 여왕벌 무리의 여자아이들(보통 세 명이고 가운데가 여왕벌이다.)의 눈에 띄어 어울리다가, 웬 훈남과 엮이는데 하필 그 훈남이 여왕벌의 ex보이프렌드, 혹은 썸남이었던 것. 삼각관계가 형성되자마자 여왕벌은 자신의 학교 내 권력을 이용해 주인공 여자아이를 괴롭히고, 각성한 여주는 복수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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