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 꽃을 지키려고 가시가 엉성스러워

들숨날숨
들숨날숨 · 뇌경색 후 산골 쉼터에서 숨쉬는 중
2022/06/02
[엉겅퀴 꽃을 지키려고 가시가 엉성스러워] - 엉겅퀴꽃을 보고 지은 열일곱자 시


엉겅퀴꽃이 핀다. 엉겅퀴는 순수 우리말이라고 한다. 15세기 구급간이방(救急簡易方)에는 한거쇠로 기록 되었고 17세기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항가쇠로 기록 되었다고 한다. 엉겅퀴라고 부르는 현재 명칭은 한거쇠라는 한글명에서 변화되었다고 한다. 크다는 의미의 ‘한’이란 접두사의 음운변화에서 ‘엉’이 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지금도 경북 북부지방에서는 큼직한 가시가 나 있는 식물체를 보면 ‘엉성스럽다’라는 표현을 쓴다고 한다. 가시가 있는 찔레의 방언에 엉거꿍이란 명칭도 있다고 한다.

오늘은 세상이 조용해졌다. 내가 잘났네 니가 못났네 싸우던 목소리가 사라졌다. 국가와 사회라는 존재를 지배할 권력가들이 탄생하는 날이다. 또 얼마나 시민과 국민들을 속이고 착취하고 억압할 지 걱정이다. 말은 시민을 위하고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의 권력과 부를 쟁취하는 데 목적이 있는 사람들이다. 푸른옷을 입...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