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5/08
세상에 하나뿐인 꽃
세상에 단 한분뿐인 우리 소중한 아버지께 방금 가장 따끈따끈하게 갓 제작한 꽃을 전달드리고 내려왔네요. 저희 가정은 남자셋(아버지,오빠,신랑),여자(안나)하나로 이루어진 3,4층으로 나뉘어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가족이랍니다.  주일이라 늑장을 부리시며 아직 이부자리에 계신 아버지께 누구나 만들수 있지만 딸래미가 만든 아버지껜 유일한 꽃을 드렸네요. 양말목 수업중인데 요렇게도 활용하니 참 유익하게 얻은것들이 더 많으네요.  작년에는 종이를 잘라 제얼굴을 만들어 다소 코믹하고 빈티지스러운걸 가슴에 꽂아드렸었는데, 매년 세상의 모든재료로 다양하게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릴 참입니다. 불편한 다리로 고생하시며 비싼공부시켜 주신 보람을 두고 두고 느끼게 해드려야지요. 아버지를 아직도 아빠라고 잘 부르지 못하는  딸이지만, 그의 한맺힌 인생을 알고선 또 미워할수가 없었습니다.   에구, 한많은 남자와 한많은 여자의 딸로 태어나서 ㅎㅎㅎ  쉽게 가지기 힘든 감수성을 선물받은것 같습니...
얼룩커
2022/05/08
답글: 세상에 하나뿐인 꽃
생활/사건사고+4
세상에 하나뿐인 아름다운 꽃이 안나님 손에서 피어났군요. 양말목 꽃 처음 보는거라 신기하면서 놀라운 손재주에 감탄합니다.
안나님 손을 거치면 볼품없는 것도 아름답게 변하는군요. 
세상에 하나뿐인 안나표 꽃을 선물 받으신 아버님 많이 행복하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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