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4/14
가끔은 20대의 열정과 패기가 그립기도 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늙고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기에 너무 거부감과 부담을 갖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오래 전 연로하신 할머니에게서 활짝 피었다가 시들어버리는 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안타까움과 연민을 느꼈습니다. 
제가 나이가 들었을 때 누군가 나를 그런 눈으로 바라 볼 생각을 하니 너무 두렵고 싫었습니다. 

이제 저희 부모님도 노인이 되었습니다. 작아진 등과 주름을 보고 이전에 느꼈던 감정과 같은 연민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어려운 일에 부딪히고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할때마다 제가 느낀 연민이라는 감정이 참 가소로운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 연륜에서 묻어나온 지혜와 현명함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보다 성숙되고 어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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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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