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새벽감성
맑고 푸른하늘을 좋아하는 나지만 가끔은 불투명하고 안개가 가득히 내려앉은 어둑한 비오는 하늘을 좋아하기도 한다.
낮에 하늘을 보면 단순하게 "날씨 좋네"라고 생각이 들지만 밤하늘은 나에게 위로의 시간을 주는듯 평온하다.
그리고 낮에 비가오면 짜증스럽기만 하지만 밤에 내리는 비는 왠지 감성이 풍부해지게 만든다.
비 내리는 소리, 차분히 가라앉은 안개, 새벽 공기는 바쁜 일상에 망가져버린 마음을 치유해준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새벽에 차분한 노래를 들으며 옥상에 앉아 밤하늘을 보며 내려앉은 안개처럼 마음을 가라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