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룩소를 찾은 이유 '나의 대나무숲이 되어줘'

물살
물살 · 바다를 배경으로 바다에서 살아갑니다.
2023/11/28
나는 SNS '비공개'를 오랫동안 유지해온 사람이었다. 
제주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새로운 곳에서 새 삶을 개척하려면 많은 것들을 오픈해야 한다는 생각에 SNS를 공개로 돌렸다. 

하지만, 역시 나에겐 맞지 않은 일이었을까...
이 좁은 사회에서, '나는 모르지만 나를 아는 이들이 있는' 세상 속에 살아가며 
SNS조차 조심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수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칠 때면 솔직히 담아내던 일기도 쓸 수가 없었고, 
눈치주는 이는 없지만 갑자기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친구가 소개해준 곳이 '얼룩소' 였다. 

무엇보다 '나를 아는 사람이 없는 곳'이라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 
게다가 주제 상관없이 아무 글이나 올려도 된다니... 
너무 완벽하잖아?? 

그래서, 나는 이곳에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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