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콩
까망콩 · 고민하는 아줌마!
2024/05/05
민속촌이나 한국 박물관에 가면
기념품으로 파는 곱게 한복을 입은 인형들이
유리상자안에 들어 있다.
어느 인형은 황진이마냥 고운 기생 한복을 입고 있기도 하고
중전마마처럼 큰 장옷을 입고 있는 인형도 있고
고운 우리 전통 한복을 입고 있는 인형도 있다.
그런데 고운 옷에 정신을 뺏겨
사람들은 아마도 인형의 외형은 신경쓰지 않은가 보다.
난 고운 우리 한복을 입고 있는 그 인형들의
얼굴이 마음에 않는다.
새하얀 피부에 큰 눈을 가진
날렵한 콧날을 가진 인형의 얼굴이
어딘가 한복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약간은 동글동글한 면이 있는
우리네 얼굴과는 다른 모습이
나는 괴리감으로 느껴져 그런 인형을
되도록 보지 않는다.
언제부터 기념품 가게에 한복 입은 인형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우리네 얼굴에 한복을 입히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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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가 있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도 염치가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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