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편의점
이 편의점에 다시 오기까지 약 1년 정도 지난거 같다. 곧 있을 졸업식을 앞두고 취업준비를 하면서 무언가를 같이 하기에는 이 틀곳 만큼 적합한게 없다는 판단하에 여기로 다시 왔다. 물론 도중에 원하는 일자리를 구한다면 언제든지 떠날 것이다. 여기는 현재 나의 몸을 편하게 할 수는 있지만 미래의 나의 몸을 편하게 해줄 수 없다고 판단했기에 기회가 있으면 다른 곳으로 갈것이다. 돌아오면서 혹여나 자리가 없을까 걱정했지만 운이 좋았는지 자리가 금방생겼고 일한지 오늘로써 3일이 되어간다. 편의점이라는 특성과 여기에 있었던 경험 덕분인지 딱히 힘든일은 없었고 그로인해 조금은 지루하다고 여겨졌다. 그러다가 어제 밤에 우연히 두 학생들이 들어왔다. 아무생각 없이 계산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손님이 나를 보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