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이후 미국 영토 내 최악의 테러 사건의 막전막후
2024/03/25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선 매년 4월 셋째 주 월요일 애국자의 날(1775년 4월 19일 미국 독립전쟁 첫 전투인 렉싱턴 콩코드 전투를 기념)에 마라톤 대회를 연다. 100년이 훌쩍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바, 1896년 시작한 근대 올림픽을 기념하고자 이듬해부터 시작되었다. 런던, 로테르담, 뉴욕 마라톤과 더불어 세계 4대 마라톤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 있는 대회다.
2013년 4월 15일, 어김없이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수많은 사람이 모여 출전하고 또 구경하며 이른바 '봄의 제전'을 만끽했다. 우승자가 골인지점을 통과하고 한참이 지나도 사람들은 떠나지 않았다. 아직 골인하지 않은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2시간 여가 흐르고 오후 2시 50분경 결승점 부근에서 지축을 흔드는 폭발음이 울렸다. 12초 후 180m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폭발음이 울렸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또 다른 폭발이 이어질 수 있었기에 사람들은 도망치기 바빴고, 수백 명의 부상자가 오가지도 못한 채 신음하고 있었다. 경찰이 즉각 투입되어 현장을 봉쇄하는 한편 사람들을 피신시키고 부상자들을 케어했다. 이후 FBI가 투입되어 폭발물이 있는지 체크한 후 현장 부근까지 통제했다. 그때까지 이게 무슨 일인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9.11 테러 이후 미국 영토 내 최악의 테러 사건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아메리칸 맨헌트: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는 2013년 4월 15일 117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시작된 후 4시간 여가 흘렀을 때 결승점 부근에서 일어난 2번의 '폭탄 테러'에 관해 다룬다. 폭발이 있은 후 초기에는 아무도 테러를 확신하지 못했으나 이후 증거가 나오고 용의자도...
출판 편집자와 [오마이뉴스] 영화 기자를 10년 넘게 병행하고 있다. 블로그와 스토리채널 ‘책으로 책하다’,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영필당’을 운영 중이며 키노라이츠 인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트하우스 모모’ 10기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정기 프로그램 ‘영화후에’ 사회자를 맡았다. 교육학자 아내와 함께 『지지해 주는 부모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출간했고 북이오 채널에서 전자책 『영화가 필요한 시간』을 출간했다. 올레TV ‘파본자들’ 영화 [크림] 편에 출연했고 삼양그룹 뉴스레터 ‘우리함께 Weekly’에 영화 글을 기고했다. 잘 보는 방법과 잘 쓰는 방법을 늘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