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복용시간, 적당한? 기상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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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3/07/03
다들 안녕, 잘 자고 있나요?
저는 수면제와 저녁약을 바꾼 후 좀 편하게 자고 있어요.

교수님은 저녁약 복용 시간은 알아서 조절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약 먹는 시간을 대충 8~9시쯤으로 맞추면 4시쯤 일어나더라구요.

여튼 그렇게 오늘도 적당한 시간에 눈을 뜨니
훨씬 피로도도 낮고 컨디션이 좋아진 것만 같아요.

물론 신체 커디션만의 이야기고,
요즘은 삶이 너무 고착화되어서 그런가
정신 건강은 점점 나빠지는 것만 같아요.

우리나라 사람들 워라밸의 기초는 직장의 유무라는데
진짜... 안되는 거 알면서도 출근을 하고 싶네요.
그럼 적어도 매일 할 일이 생기고
이 무료한 24시간의 일부 나마 알차게 보내 수 있을 테니까요.


물론 그건 꿈같은 이야기죠.
저는 하루 일과는 커녕 출근 자체만으로도 몸에 무리가 가는 낡아 빠진 인간이고 이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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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주의)로 진화... 이제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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