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 김구』 논란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그동안 김구는 독립운동가ㆍ민족운동가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해 왔다. 《백범일지》는 《난중일기》와 함께 국민의 필독서로 손꼽히는가 하면, '나의 소원'이나 '삼천만 동포에게 읍고함' 등은 교과서를 비롯해 널리 인용된다. 김구를 암살한 안두희를 살해하는 데 사용된 일명 ‘정의봉’은 사적 제재의 대명사가 되었고, 화폐 개혁 논의가 나올 때마다 ‘십만원권’ 등 최고액권 초상화에는 김구가 들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당장 가깝게는 어느 국회의원 후보가 김구의 후손임을 내세워 당선되기도 했는데, 김구가 지닌 사회적 명망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 준다.
일단 저자는 그런 김구가 지나치게 우상화되었다는 문제를 제기한다. 물론, 역사적 인물에 대한 지나친 우상화에 대한 문제의식 자체가 부적절한 것은 아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저마다 우러르는 특정 인물을 위해 수많은 기념관과 동상을 세웠다. 그렇지만 전북 고창의 미당 서정주 기념관 등 극소수의 사례를 제외한다면 해당 인물의 빛과 그림자를 모두 다루고자 하는 자세는 비교적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역사적 인물의 과오를 애써 외면한다면 이는 큰 사회적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당장 경북 칠곡의 다부동 전적지에 세워진 ...
읽어야 하는 책이 한보따리인 상황에서 이런 불쏘시개를 읽을 여력이 없을 뿐더러 뭔 소리를 할지 알기 때문에 굳이 이런 책을 읽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런 책의 매출을 늘려주는 건 향후 비슷한 짓을 저지를 수많은 아류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주는 실수가 되겠죠
앞으로의 글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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