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 직전에

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3/06/08
산으로 갈까, 들로 갈까 오늘은 가벼운 등산으로 만보를 채운다.
아침부터 손자 둘 등원시키고 나면 '체력은 국력이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24개월 된 둘째 손자가 요즘 폭풍성장 중인지 안하던 생떼를 쓴다. 뭐든 자기가 하고 싶어하고 몸은 아직 짧은데 마음이 앞서나 보다. 두돌이 되고부터 부쩍 달라진 모습에 아침 등원 옷입히기부터 카시트에 앉히기까지 씨름을 하고 나면, 힘이 쭉 빠진다.
나름 교육학 전공에 유아발달 심리학까지 교양과목으로 이수했건만 아무짝에도 소용없다. 애들 성격마다 환경마다 다르니 육아교육엔 왕도가 없다. 오늘은 귀여워서, 기가차서, 한참을 보다가 인증샷을 찍어 뒀다.
어린이집 도착해서 안 들어가갰다고 퍼질러 앉았다가 도로 차문을 열고 갈 폼...^^
아마도 엄마아빠는 상상도 못 할걸...만보로 다져진 체력으로 안아보지만 발버둥에 당할 수 없었다. 그러는 사이에 그 장면을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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