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도 그 중 하나..

나철여
나철여 · 철여라 부르고 할미라 읽는다^^
2023/03/18
남부럽지 않게 못 자란 게 한이 되어, 내 딸은 남 부럽잖게 키웠다.
그런 딸이 내 말은 잘 듣지 않는다.
나는 딸의 말을 잘 듣는다.
나는 늙어가고 있고, 딸은 두 딸의 엄마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아들 딸을 결혼 시키고부터는 아들 며느리와 딸 사위랑 세대차 나지 않으려고 딸의 말과 행동에 늘 귀 기울이게 된다.
국문학을 전공 한 딸은 몸에 베인 독서와 글쓰기로 항상 바빴다. 
신문사 기자를 만나 결혼하고 미국 특파원으로 잠시 나갔다 오더니 남편의 이직으로 아예 미국 이민갔다.
가끔 통화 할 때에도 늘 나에게 책 읽기와 글 쓰기를 독려한다. 
듣긴 잘 듣는다. 배운 적도 없는 글쓰기, 집중력 떨어지는 독서도 말처럼 쉽지않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아야 한다며 생전 첨 듣는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 숏폼 등 디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항상 기뻐하라~♡
432
팔로워 247
팔로잉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