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식 결혼 제도와 일부다처제 - 김명순, 「영희의 일생」

말랑파워
말랑파워 · 나는야 용소야 나만의 길을 가련다
2024/01/19
구여성의 뒷모습 차림(경향신문)

구식 결혼 제도와 일부다처제 - 김명순, 「영희의 일생」

<여자계> 제5호에 실린 「영희의 일생」은 김명순의 작품으로 총 2장(章)으로 나뉘어 있는데, 작품이 ‘미완’으로 끝나서 전체 내용은 알 수 없다. 20대 초반 조선의 엘리트 여성인 ‘영희’의 일과를 따라 글이 전개된다. 하인 ‘언년이’에게 매일 글자를 가르쳐 주거나 자기 방에서 피아노를 치고, 독서를 하는 ‘영희’의 모습을 통해 지식인 여성의 일과를 그려낸다. 

이 작품은 ‘영희’를 묘사한 부분이나, 작중인물의 대화 부분에서 다양한 비유와 묘사가 사용된다. 피아노를 치는 ‘영희’의 모습을 “영희는 지금 예술의 나라의 여왕이다”라고 표현한 부분이나, ‘영희’가 ‘대감’의 편지를 보고 ‘어머니’에게 “어머니 대감인지……꼭감인지 이곳에를 오신답니다”라고 말하는 부분, 고장난 피아노를 보며 어머니에게 “피아노가 또 병이낫서요”라고 말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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