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되는 시간이란 없다
2023/05/17
가끔 아무 생각 없이 피식피식 웃으며 텔레비전을 볼 때가 있다. ‘치유계 만화’를 떠올리게 하는 이 프로그램들은 “인생 너무 심각하게 살지마~ 밥은 먹었니?, ‘이리와~ 밥이나 한 끼 같이 먹자.”라고 말을 거는 것 같다. 산골에서 바다에서 그리고 낯선 외국의 이름을 알 수 없는 곳에서 벌어지는 단순한 일상을 보고 있으면 마음의 끈이 살짝 느슨해진다. 아! 물론 이 모든 것은 작가와 피디의 치밀한 계획으로 만들어진 것임은 안다. 뭐~ 그럼 어떤가, 물건이 무엇인가 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떻게 쓰는가가 아니겠는가.
생각의 무장을 풀고 보다 보면 어릴 적 시골집 생각도 나고, 따뜻했던 기억들이 떠올라 실없이 웃다가 아내에게 한 소리 듣기도 한다. 다 보고 나면 괜히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보기도 하고, 고향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남기기도 한다. 특별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큰 탈 없이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뿐이다. 그런데도 왠지 모르게 가슴 한 켠이 뭉클해 진다. 바보상자를 들여다 보다 잠깐 바보증후군에 걸린 것인데, 뭐 이게 그리 나쁜 것 같지는 않다. 이 병은 심장에 온기가 돌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한...
@진영 감사한 말씀입니다! 오늘도 좋은 날 보내세요!
북마크에 저장해 놓고 한 번씩 꺼내보고 싶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스트랄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워지는 여름, 건강하세요!
제게 정말 필요한 글입니다.감사합니다
@순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백 같은 시간이 더 중요하단 생각을 자주 합니다^^
마지막 글이 인상깊네요!고독과 여백속에 무언가를발견할수있다.
그 시간조차도 낭비되지않는 시간이네요^^
북마크에 저장해 놓고 한 번씩 꺼내보고 싶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제게 정말 필요한 글입니다.감사합니다
마지막 글이 인상깊네요!고독과 여백속에 무언가를발견할수있다.
그 시간조차도 낭비되지않는 시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