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의 삶을 내려놓다. 파타고니아 창업자의 어떤 기부
2022/09/19
By 데이빗 젤레스(David Gelles)
자본주의에 대한 독특한 의견을 갖고 있는, 어쩌다 보니 억만장자가 된 괴짜 등반가 이본 쉬나드 회장이 아웃도어 의류 업체 파타고니아를 창업한 지 반세기 만에 자신의 지분 전부를 양도했다.
쉬나드 회장 부부와 성인이 된 두 자녀는 30억 달러(4조 1800억 원) 가치의 파타고니아 지분을 비영리 단체와 별도로 설계된 신탁에 양도했다. 지분을 받은 신탁과 비영리 단체는 파타고니아의 독립성을 유지하며 연간 1억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기후 변화 대응과 전 세계 미개발 토지 보호에 사용하게 된다.
억만장자와 기업들은 번드르르한 말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문제 해결을 장담하곤 하지만, 대개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 그래서 이번 일은 특히 더 이례적이다.
쉬나드 일가의 재산 포기는 비즈니스 통념에 대한 그의 오랜 불신, 그리고 환경에 대한 평생의 애정을 지켜낸다는 의미다.
83세의 쉬나드 회장은 뉴욕타임스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소수의 부자와 다수의 가난한 사람으로 귀결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에 영향을 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지구를 구하는 일에 적극적인 사람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파타고니아 관련글을 지난주에 적었었는데, 이렇게 또 보게되니 반갑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멋진 자본가' 들이 대한민국에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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