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2/01
비혼임신은 본인의 선택임은 분명하다
누구도 그 선택을 비난할 권리는 없다
그러나 그 선택을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누가,  아빠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은지 물어 본 적이 있는가
한국이든 그 어느 나라에서도 아빠라는 그늘이 없는 세상에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들고 결핍감을 느끼는 건지 생각해 보지도 않고 단순히 내가 애를 원하니까 혼자 낳아 기르겠다는 생각은 지극히 이기적이란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아빠 없는 세상에서 엄마랑 단 둘이 살아간다는 것. 결코 쉽지도 만만하지도 않을 것이다
아이는 단순히  외로움을 달래주는 인형같은 존재가 아니다
또 혼자 아기를 키운다는 것 절대 쉽지 않다 너무 힘든다
사유리의 경우도 아이가 자라 출생의 전말을 알면 어떤 마음이 들지 걱정스럽다
자라면서 겪어야 될 정체성에 대한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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