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네가 너라서 좋아^^
2022/09/05
나에게 매년 추석과 설날이 되면
사과를 한 상자씩 보내주는 동생이 있습니다.
유명한 김천사과입니다. 그것도 특상으로 보내 옵니다.
누가 보내느냐고요?
2012년 직장에서 만난 동생인데,
그 동생의 부모님께서 과수원을 하시고
2015년부터 사과를 보내오기 시작했으니 벌써 7년째입니다.
어느날 그 아우가 제게 말하더군요...
"형님 저 형님을 많이 좋아하고 앞으로 과수원을 하는 한 계속 사과를 보낼게요"
"왜? 내게 왜 이렇게 잘해 주는 거야? 부담스럽게..."
"그냥요. 그냥 형님이 좋아서요"
어떤 사람을 좋아합니다.
왜냐고 묻거든 그냥이라고 답합니다.
"그냥 네가 너라서 좋아"
오늘 그 사과가 또 도착했습니다.^^
맛있게 먹을게 아우야^&^ 우하하하
이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일을 하고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네요. 내가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세상, 작은 촛불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