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삼쩜영] 자녀가 진로를 선택하려고 할때 뭐라고 조언해줄 수 있을까?

민다
민다 · 엄마 교육자 조력자
2023/03/17
이 글은 어린 연령의 아이들 육아보다는,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이나 대학교를 졸업할 때가 되어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청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더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그때에도 육아는 육아이지 않을까 하여 육아삼쩜영글로 작성합니다.


오늘 수업에서는 시 교육청을 비롯하여 학교보다 상위에 있는 공교육관련 기관에서 일하시는 몇 분들을 패널로 모시고, 공교육 개혁에 관련된 이야기도 듣고 질의응답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 공교육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모셔서 그런지 오늘 패널들은 모두 미국분이셨습니다.]

미국 공교육의 문제점이니 혁신이니 나발이니를 뒤로하고, 오늘 저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코멘트 중 하나가  진로 선택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중에 나와서 계획했던 다른 주제를 미루고, 갑자기 글을 쓰게 되었네요. 

여러가지 질문들 중에 패널들의 커리어들을 보고, 어떻게 해서 교육이라는 업계 안에서도, 그런 진로를 선택하게 되었는지의 모든 패널에게 물어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패널중에는, 선생님으로 시작해서 십여년 일하시다가, 교장을 거쳐 교육청에서 장의 자리를 맡고 계신분 도 있고 대학원을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공교육에서 지역 학교들을 관리하는 자리에 있는 이제 막 입사한지 몇년 되지 않는 신입 패널도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긴 커리어를 가지신 분께서 

"나는 사실 어려서부터 의사가 될거라고 생각했고, 대학교에서도 의사가 되는 길을 가고 있었어요. 우리 아빠가 인도 출신이셔서 내가 의사되는 것을 많이 기뻐하고 지지하셨는데, , MCAT [의학대학원 시험]을 준비할 시기가 되니까, 이게 내가 진짜 하고 싶은게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려운 의대 공부를 하는거나, 힘든거나 그런게 하기 싫어진게 아니라, 의학을 내 진로로 할만큼 좋아하는것 같지가 않았어요. 그 얘기를 엄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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