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원 광고에 갈증 느낀 기업들 “직접 보고·듣고·느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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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도서관부터 미술관·로스팅 카페까지…브랜드 내건 문화공간 소비자 눈길

ⓒ르데스크
공간을 통해 기업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스페이스덴티티’(Spacedentity)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스페이스덴티티는 공간을 의미하는 space와 정체성을 의미하는 identity가 합쳐진 단어다. 기업이 추구하는 추상적인 이미지를 시각화해 이를 통해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최근 경험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스페이스덴티티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기업이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공간에 대한 경험을 충족시켜주는 게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보다 브랜드의 가치와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라이브러리 들어 가보고 싶어서 현대카드 발급 고려”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와 아트 라이브러리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문화생활들을 위주로 현대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는 LP(바이닐) 청음 체험 공간이다. 이곳에서 만난 이민주 씨(27‧여)는 “이 공간 자체는 현대카드와 전혀 상관이 없는 곳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또 “카드사라는 이미지는 다른 브랜드들보다 상대적으로 딱딱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현대카드는 현대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LP, MoMA 전시 도록 등 별도로 마련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를 이용하고 있는 방문객의 모습. ⓒ르데스크
이어 이 씨는 “화장실 내부에 벽에 걸려있는 포스터에 현대카드에서 진행하는 행사가 적혀있는 것을 봤다”며 “이 공간을 현대카드가 제공했다는 점을 이용하면서 계속 느끼지 못 하다가 그 포스터를 보니 ‘현대카드가 제공한 공간이었지’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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