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좝 오퍼를 받았다.
같이 일하다 다른 회사로 떠나 
그곳의 제너럴 매니저가 된 
내가 정말 좋아하는 ㅇ의 펍이었다.

몇번이나 문자를 보내길래 
정말 나를 필요로 하는구나 싶었는데 
연봉이 얼만지 말이 없길래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저렇게 제일 중요한 연봉을 
말해주지 않는 회사는 더 볼 것도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내가 정말 레전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를 신뢰하고
내가 먼저 희망 연봉을 너무 높게 불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쪽은 오히려 
저쪽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왜냐면 며칠전 그곳 게이밍 매니저에게 
전화가 왔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내가 일할때 나를 본 적이 
있다고 했고 내가 마음에 들어서 
이렇게 연락을 하는거라고 했다.
이 통화 이후에 페이스북으로 얼굴을 
확인해보니 나도 기억이 난다.

아무튼 그녀는 자기네 회사가 
지금 내가 일하는 회사보다 
더 좋은게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