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책보다 나에게 더 공감이 가고 잘 읽히는 책들이 있다

무엇보다도 '나'의

상황과 감정을 대변하고 있는 책

'내 말이 그말이야'

부모님과의 마찰이 끊이지 않는 나에게

나의 상황을 모른다

나의 마음을 몰라준다

투정이 먹히지 않는 부모님에게

나의 목소리를 들어주시는 것보다

이 책을!

딱 한 번만 읽어봐주셨으면

다가 아니라해도 딱 이 부분만이라도! 

읽어봐주셨으면

그러면 내가 굳이 힘들게 말하지 않아도

나의 마음을 알아봐주실텐데...

나의 상황과 생각을 이해해주실텐데...

부모님과 입씨름을 하며 내비치는 감정들이 힘이 들어

이런 책들을 보면 이런 생각들이 먼저 떠오른다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하지만

항상 같은 말을 반복하며 좋지 않은 감정들을 내비치는 것은

여간 힘들고 미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직접 말하는 것보다 더 좋은 대안이라고는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