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의 심리학>, 사람들은 왜 스타벅스에 갈까?

덕후감
덕후감 · 덕후의 독후감
2022/05/02






구매를 넘어서, 인생 전체에 도움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목은 구매의 심리학이지만, 내용은 '사람의 관한' 책이었다. 즉, 페이싱, 미러링, 매칭 등 공감의 요소에 관한 내용이 전부였다. 인간이 어떤 욕구를 갖고 있으며, 어떻게 소구를 잡아서 이야기해야 하는지가 나와있는, 종합적인 심리학 책이었다. 그럼에도 많이 두껍지 않았다. 


내가 찾던 방법론들이 모두 집대성되어있는 느낌이었다. 정말 버릴게 없는 느낌이다. 그 질량이 어마어마하게 함축되어있는 느낌이다. 
바로 이 느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1. 스타벅스를 가는 이유?



방금 아침 샤워를 하면서, 머리를 탁 치는 듯한 깨달음을 얻었다. '느낌' 즉 감성은 뭘까? 사람들은 비싼 돈을 내고 굳이 스타벅스를 간다. 거의가 이 이유를 찾아내지 못한다. 나는 그 이유를 장소에 있다고 어림 추측했었다.
단지 장소일까? 접근의 편리성과 인테리어 디자인 때문일까? 그도 아닐 것이다. 핵심은,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느낌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스타벅스가 주는 안락한 느낌, 주말의 포근한 중상류층의 풍류의식, 그 느낌적인 느낌을 잘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 색상 또한 주말 오후의 나른한 느낌이다. 아마 누가 설계했으리라.
그 느낌이란 무엇일까?







2. 좋은 느낌을 원하는 사람들


피자를 만들며 생각이 떠올랐다. '종교도 느낌이고, 아이폰도 느낌이고, 스타벅스도 느낌이다. 역사도 느낌이고, 한옥도 느낌이고, 커피도 느낌이고, 음식점도 느낌이다. 느낌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을 수 있다. 느낌은 거품일까? 본질가치일까?'
엄마는 아씨시를 가고 싶어한다. 나는 아씨시의 느낌을 안다. 다녀왔기 때문이다. 그 안락하고 포근하고 고요한 느낌. 그 느낌 속에서 머물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대개 세상으로부터 거친 풍파를 겪어온 상처받은 영혼들일 것이리라.
그렇다면 어떤 느낌들이 있을까?








3.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58
팔로워 28
팔로잉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