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결전의 날 by 인선

미미패밀리 · 한 아이의 아빠이자 고양이 형아입니다

2022/08/03

오늘 와이프와 함께 산부인과에 다녀왔다. 지난 주에 방문 시 이번에 아기 크기를 보고 계속 빨리 크고있으면 유도 분만을 한다고 해서 잔뜩 긴장하고 갔다. 평일인데 오늘 유난히 사람이 많더라. 기다리는 내내 괜찮을거라고 걱정하지말라고 달래면서 기다리다가 순서가 되어 진료실로 입장. 초음파 검사를 했고 아이의 크기는 머리는 41주차(원래는 38주),몸통은 36주차, 몸무게는 3.15kg이라고했다. 그리고 내진이라는걸 했는데 아직 자궁(?)이 하나도 안 열려있고 뭐라고 설명은 하는데 결론은 아직 몸은 준비가 안 된 상태라고했다. 하지만 머리가 현재 빨리 큰 상태이기때문에 더 시간끌면 자연분만 시 어려울 수있다고 했다. 그래서 담주 월요일 유도분만을 시도하기로 결정. 유도 분만 시 여러가지 케이스가 있다고하는데 최악의 경우 진통이 와서 자연분만을 하려고했는데 잘 안되서 결국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라고했다. 진통이와서 아기가 최대한 빨리 나오던지 아님 좀 시도해보고 안되면 빠른...

인선 · 글쓰기를 좋아하는 1인 입니다.

2022/08/03

답글: 결전의 날

생활/사건사고

출산이란 쉬운 일이 아니지요.
걱정 위에 걱정과 아빠일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이 나를 지배하는 시간을 지켜보다,
밀려오는 긴장의 시간과 함께 밤을 새울 수도 있는 일이지요.

일어나는 아련한 사랑과 힘을 주고픈 절실한 맘으로 손을 꼭 잡아주시게 될 겁니다.
어느덧, 형태가 어떻든 순산과 함께, 예쁜 아기와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말하겠죠. 위대하고 신비롭다고...
화이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