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6편 - 신영복을 존경하면 김일성주의-종북주의인가?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 3편, "조갑제를 국가보안법으로 고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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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윤평] 3편에서 우리는 '분단'이라는 특수성이 한국 정치에 있어 주권 행사를 어떻게 규정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반공주의와 자본주의 비판 담론이 어떠한 방식으로 기묘한 공생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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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17100&Newsnumb=20230217100
한국 정치, 정말 재밌다. 이 국면에서 신영복을 끌고 와서 안철수와 그를 지지하는 이들을 '종북'으로 몰다니, 한국정치는 종종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어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콧구멍이 2개라 숨을 쉬고 산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너무 잘 이해가 된다. 생각해보면 보수 측이 안철수를 종북으로 규정하는 흐름은 거의 10여년 전부터 있었다. 대표적으로 조갑제는 2011~2012년 서울시장 선거 국면에서 박원순과 안철수의 '정체'(正體)를 폭로하는 책을 연이어 내놨다.(조갑제닷컴 편집실, <안철수와 박원순의 정체>, 조갑제닷컴, 2011 ; <박원순과 안철수 그리고 참여연대 연구>, 조갑제 닷컴, 2011 ; <안철수 검증 보고서>, 2012.) 물론 이렇게 극렬하게 반발하던 조갑제는 이후 2017년 대선 국면에서 안철수를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고, 2018년에 이르면 “대한민국의 반공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 체제를 지키는 데 있어 김문수와 안철수 차이는 거의 없다. 차이가 없다면 단일화해야 한다”며 김문수와 안철수 간의 단일화를 주장하기도 했다.(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2238) 절대로 지도자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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