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3
아이를 유치원에 등원시키고 집에 오면,
집안에 불을 모두 끈채로 둡니다. 많이 덥지만 에어컨을 끈채 2시까지 버팁니다.
필요한 불만 켜고, 선풍기 하나로 더위를 이기면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난 왜 이러고 있지? 청승맞다 그러다가 이 글을 봅니다.
집안에 불을 모두 끈채로 둡니다. 많이 덥지만 에어컨을 끈채 2시까지 버팁니다.
필요한 불만 켜고, 선풍기 하나로 더위를 이기면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난 왜 이러고 있지? 청승맞다 그러다가 이 글을 봅니다.
여성의 상대적 빈곤과 시간 압착이 비단 내 문제만이 아니라니!
아이 학원도 하나 보내줘야 하나? 문화센터 수업 같은걸 들어줘야 하나? 고민도 좀 하다가.. 고민만 하다가 맙니다.
그러다가 주말에 시어머님 병원비로 30만원씩 더 내야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좀더 아껴 살아보자고 남편이 말합니다. 그래요. 내가 좀더 아껴보죠.
새 컴퓨터, 학원비 그냥 다 깨끗히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얼룩커님들 말씀대로 내가 잘해줄 수 있는걸로 최대한 잘 놀아주고, 눈 많이 맞춰주고, 놀이터에서 잘 뛰어놀게 해주자 마음을 고쳐먹었구요. 노트북도 파일 잘 정리한 다음에 깨끗히 포맷해주자 하고 결심을 합니다.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데, 혼자 있을 때는 최소한의 전기등만 켜고, 더워도 에어컨 안 켜고 참아봅니다. 사고 싶은게 있으면 이틀 더 생각해보고 필요한건가 아닌가?...
우왕.. 독후감;; 네네 ^^; 열심히 읽어볼께요. 목욜에 온다네요.
괴물유치원 괜찮으실 겁니다. ㅎㅎ 후기 꼭 알려주세용.
@북매니악 님,
오.. 말씀 들으니 '괴물유치원' 솔깃해버려서.. 바로 결제했어요. 유치원 시절에 읽어서 마음을 다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면서 새콤이 책도 같이 하나 사구요. 책이 제일 좋은 친구더라구요. 다른건 아껴도 책은.. 덜 아껴요 ㅎㅎ.
부채감 동지들이 많구나. 좀.. 덜 미안해하며 살아야지 합니다. 댓글 감사해요 ^^*.
.....
@잭 얼룩커 님,
한글로 닉네임을 ㅎㅎ 어색하네요. 써보니 ㅎ.
ㅂㅇㅈㅂ가 어디껀지 감이 오지 않아서??요. 흠.. 어딜까요. 멋진대요. 저 노트북이 퇴직금 받아서 산.. 깡통노트북(os없는)이었는데, 정이 들어서 버리질 못하네요. 새거 오면 버릴까봐;; 그놈의 정이 모라구.
근데 37만원짜리 노트북도 땡기네요. 6개월 할부. 한달에 6만원 ㅠㅜ. 눈 낮춰서 다시 찾아볼까봐요 ㅠ. 귀가 얇은거가 문제인듯 ㅠㅜ.
늘 응원과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그냥 저는 이번에 큰 맘먹고 아이들 학교 과제 할 때 필요할거 같아서 ㅂㅇㅈㅂ 윈11 깔린 노트북 398,000원 무이자 6개월 할부로 한 대 장만했습니다.
와.... 일상을 이야기해주시니 너무나 좋네요. 저도 백배 공감하는 바입니다. 여름에 집에 혼자 있을 때 에어컨 잘 안 켜게 되지요. ㅎㅎ 슬퍼라... 심리적 빈곤이라니.
정말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위안과 선진국 여성들도 이런 거야 하는 분노가 치밀기도 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너무나도 바쁘게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하는 여자 친구들조차 집안일을 덜 함에 아이와 덜 놀아줌에 늘 부채감을 느낍니다. 정말 즙 한 방울 안 나올만큼 시간을 쥐어짜고 있음에도 말이지요. 그녀들과 나를 위해 이 책은 정리를 해서 소개해 보았습니다.
본글보다 더 정성어린 답글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괴물 유치원>은 추천드립니다. 유치원 자녀 있을 때 읽어보면, 엄마의 마음을 잡기 좋을 듯 싶습니다. ㅎㅎ
@북매니악 님,
오.. 말씀 들으니 '괴물유치원' 솔깃해버려서.. 바로 결제했어요. 유치원 시절에 읽어서 마음을 다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면서 새콤이 책도 같이 하나 사구요. 책이 제일 좋은 친구더라구요. 다른건 아껴도 책은.. 덜 아껴요 ㅎㅎ.
부채감 동지들이 많구나. 좀.. 덜 미안해하며 살아야지 합니다. 댓글 감사해요 ^^*.
.....
@잭 얼룩커 님,
한글로 닉네임을 ㅎㅎ 어색하네요. 써보니 ㅎ.
ㅂㅇㅈㅂ가 어디껀지 감이 오지 않아서??요. 흠.. 어딜까요. 멋진대요. 저 노트북이 퇴직금 받아서 산.. 깡통노트북(os없는)이었는데, 정이 들어서 버리질 못하네요. 새거 오면 버릴까봐;; 그놈의 정이 모라구.
근데 37만원짜리 노트북도 땡기네요. 6개월 할부. 한달에 6만원 ㅠㅜ. 눈 낮춰서 다시 찾아볼까봐요 ㅠ. 귀가 얇은거가 문제인듯 ㅠㅜ.
늘 응원과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와.... 일상을 이야기해주시니 너무나 좋네요. 저도 백배 공감하는 바입니다. 여름에 집에 혼자 있을 때 에어컨 잘 안 켜게 되지요. ㅎㅎ 슬퍼라... 심리적 빈곤이라니.
정말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위안과 선진국 여성들도 이런 거야 하는 분노가 치밀기도 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너무나도 바쁘게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하는 여자 친구들조차 집안일을 덜 함에 아이와 덜 놀아줌에 늘 부채감을 느낍니다. 정말 즙 한 방울 안 나올만큼 시간을 쥐어짜고 있음에도 말이지요. 그녀들과 나를 위해 이 책은 정리를 해서 소개해 보았습니다.
본글보다 더 정성어린 답글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괴물 유치원>은 추천드립니다. 유치원 자녀 있을 때 읽어보면, 엄마의 마음을 잡기 좋을 듯 싶습니다. ㅎㅎ
괴물유치원 괜찮으실 겁니다. ㅎㅎ 후기 꼭 알려주세용.
그냥 저는 이번에 큰 맘먹고 아이들 학교 과제 할 때 필요할거 같아서 ㅂㅇㅈㅂ 윈11 깔린 노트북 398,000원 무이자 6개월 할부로 한 대 장만했습니다.
우왕.. 독후감;; 네네 ^^; 열심히 읽어볼께요. 목욜에 온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