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도 오르고 전세에 묶여 있는 돈을 좀 풀고자 원룸으로 옮기려고 하는 타이밍에 말씀해 주신 내용을 들으니 착잡하네요. 
반지하나 지하에 사는 가구가 서울시 전체의 5프로 정도 된다고 들었습니다.
원룸 가구 수는 얼마일지 모르지만, 반지하 금지로 인해 원룸 수요가 늘고 임대료가 상승하면 저도 그 영향을 겪게 되겠죠. 
경제란 게 물고 물려 있어서 한쪽에 혜택이 가면 다른 쪽이 부작용을 겪게 되는데, 저소득 저자산 계층은 어떤 변화이든 변화에 대해 취약한 입장이 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최저임금과 마찬가지로 주택도 인간의 필수 수요이고 복지 관점에서 다루어질 필요가 있는데, 수해가 나니까 반지하를 없앤다는 식보다는 여러 측면을 고려한 종합적인 주택 정책이 추진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