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광주서 서울까지 2시간도 안 걸리는
일일 생활권이 되었고, 그것의 바탕엔 KTX라는 고속 기차가 있죠!

그러다보니 어렸을 적 탔던 무궁화호 열차나 새마을호를 타고 느릿느릿
거북이처럼 움직인다는 건 상상도 못할 만큼 바쁘고 급한 세상에 살고 있네요!

이런 세상에선 역설적이게도 '느린 게 빠르고', 심지어 느림의 미학이란
단어까지 등장했으니, 거북이처럼 느려터진대다 정거장마다 정차하는
바람에 답답하기 그지 없었던 무궁화 열차가 이젠 매 정차역마다 새로운
씬들을 선사하며 서우님의 마음을 그리도 풍요롭게 채우고 있으니,
역시 삶은 재미 있어요!^^

서우님은 이렇듯 '빨리 빨리 세상'속의 숨겨진 비밀의 방문을 열고 들어가
절대적 시간의 흐름을 거부한, 그렇게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하동의 어느 곳에서 신선 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