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온도란,
2022/11/24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면, 뒷집 세탁실의 작은 옥상이 내려다 보입니다. 평소에는 길고양이 몇마리가 자리를 잡고 있던 곳이었는데, 뒷집 마당에서 강아지를 키우며 고양이들의 보금자리가 사라져버렸습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강아지들과 눈을 마주치곤 하던 저는 한동안 뒷집을 잘 들여다보지 않았습니다. 세탁실 옥상 위에 고이 누워있던, 새 한마리를 발견하고난 뒤부터요.
제 손바닥정도 크기의 새 한마리는 며칠간 그 자리에 미동도 없이 놓여있었습니다. 긴 빗자루를 사용한다면 거두어줄 수 있겠지만, 타인의 집이기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손을 댈 수 없었습니다. 뒷집 사람들을 만난다면 이야기를 건네주자, 생각을 하고 며칠째 그 누구도 마주치지 못하였네요. 결국 아래층에 살고 있는 동생네에게도 이야기를 한 뒤, 일주일째 되는 날에서야 새는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고 햇빛이 내리쬐던 그 곳에 방치되어 있던 새는 드디어 편히 쉴 수 있게 되었을까요. 쉼을 논하기에는...
제 손바닥정도 크기의 새 한마리는 며칠간 그 자리에 미동도 없이 놓여있었습니다. 긴 빗자루를 사용한다면 거두어줄 수 있겠지만, 타인의 집이기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손을 댈 수 없었습니다. 뒷집 사람들을 만난다면 이야기를 건네주자, 생각을 하고 며칠째 그 누구도 마주치지 못하였네요. 결국 아래층에 살고 있는 동생네에게도 이야기를 한 뒤, 일주일째 되는 날에서야 새는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고 햇빛이 내리쬐던 그 곳에 방치되어 있던 새는 드디어 편히 쉴 수 있게 되었을까요. 쉼을 논하기에는...
생명의 존귀함과 죽음이란 이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이별이 예정된 생명의 삶이 그 덕분에 더 귀한 시간일 것입니다.
전에 읽고 엄청 여운이 남았던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이라는 소설이 생각나네요!
저도 생명에 우선순위나 중요도를 매길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한 세상은 어쩔 수 없는 부조리와 모순이 가득한 것 같네요 짠하지만 그걸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수밖에요..
어떻게보면 당장 우리는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먹고살만 하니까 이런 작은 생명들을 보고 불쌍함도 느끼는 것 같고.. 야생이 가장 얄짤없는 것 같습니다..
두서가 없긴 한데 동물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는 마음은 많이 공감이 갑니다. 우리 생활반경에 살고 있는 동물들과 안전하게 공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
전에 읽고 엄청 여운이 남았던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이라는 소설이 생각나네요!
저도 생명에 우선순위나 중요도를 매길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한 세상은 어쩔 수 없는 부조리와 모순이 가득한 것 같네요 짠하지만 그걸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수밖에요..
어떻게보면 당장 우리는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먹고살만 하니까 이런 작은 생명들을 보고 불쌍함도 느끼는 것 같고.. 야생이 가장 얄짤없는 것 같습니다..
두서가 없긴 한데 동물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는 마음은 많이 공감이 갑니다. 우리 생활반경에 살고 있는 동물들과 안전하게 공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
생명의 존귀함과 죽음이란 이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이별이 예정된 생명의 삶이 그 덕분에 더 귀한 시간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