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박진만 인증된 계정 · alookso 에디터
2022/02/21
TV토론은 실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장의 역할도 톡톡히 하는 거 같습니다.
지난 3일 지상파 3사 주관 방송토론 장면을 잠시 떠올려보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안희정씨는 권력형 성폭력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얼마 전 부인 김건희씨가 '나랑 우리 아저씨는 안희정 편이다. 강간 아니다'라며 성폭력 가해자를 두둔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금 이순간에도 성폭력 고통받는 여성들을 대신해 제가 묻는다. 윤 후보는 정말 안희정 편이냐"

윤 후보가 일단 답을 피하자 심 후보는 더욱 윤 후보를 몰아붙입니다.

"그렇다면 녹취록 공개로 2차 가해로 고통받는 피해자에게 이 자리를 빌려 정확하게 사과할 용의가 없냐. 이 자리에서 김지은씨에게 사과할 용의가 없느냐."

결국 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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