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팀장 · 바쁘게 사는 워킹맘입니다.
2021/11/19
12년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미혜님이 내 또래같다고 느낀건
아마도 미혜님이 저보다 12살 먼저 철들었기 때문이었네요

어린나이에  가정형편을 생각해서 진학을 포기해야하고 
그로 인해 꿈꿀수 있는 시간을 못 갖은 미혜님의 10대시절 경험이 마음 아프네요
그래도 굳이 좋은점을 찾으라고 한다면...   그 시절 그 경험이 미혜님을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는 거?
그리고 지금이라도 꿈꿀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거...

저는 20대를 꿈이 없이 보냈습니다.
그래서 행복하지 않았어요..
첫직장은  우체국 공무원이었는데  그 곳에서 꿈없이 지내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매일 반복되는 야근과 10년 그리고 20년 된 상사분들이  직업에 대해 회의감을 갖고 계신 걸 보고
3개월만에 퇴사했습니다.
미혜님보다 조금 더 편한 장소에서 근무했을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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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신입사원들 일 가르쳐주는 이팀장 집에서는 고딩 중딩 두명의 아들을 키우는 엄마 동네에서는 이일저일 관심많은 40대 아줌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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